['이순신 사탄설' 조작]에 대한 근거 모음~

'이순신 사탄설'의 진위여부에 대해서~

속칭 ['이순신 사탄' 이라는 발언을 순복음 교회가 했다]는 주장에 대한 의문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목차 :
1) 고니시 유키나가는 기독교 신자로, 참 주의 종이다는 내용에 대한 의문점

2) 순복음 교회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모았다고 하는 스샷에 대한 의문점
3) 순복음 교회 게시판에 올라온 질문&답변의 진실성에 대한 의문점

4) 유독 기독교 용어를 강조하고 있으나 왠지 어색하다는 점에 대한 의문점
5) 결론



1) 고니시 유키나가는 기독교 신자로, 참 주의 종이다는 내용에 대한 의문점


저런 주장을 할 정도라면 상당한 중증 개신교 원리주의자입니다.
그런데, 그정도의 개신교 원리주의자는 천주교, 즉 카톨릭을 이단으로 취급합니다.

즉 천주교도를 '참 주의 종'으로 믿고 있다는 것 자체가 그는 '개신교 원리주의자가 아님을 증명하는 셈입니다.

자, 그럼 고니시는 천주교 신자로, 그가 전파하던 것은 천주교, 즉 카톨릭으로 그의 세례명은 아우구스투스입니다.

그렇다면 ["'천주교 전파'를 방해하면 무조건 사탄이다" 라는 주장을 개신교 광신자가 했다]는 말이 되는데........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백번양보해서, ['개신교의 전파를 막는 자는 무조건 사탄'이라고 주장하는 개신교 광신자]는 있을수 있겠습니다만, ['천주교의 전파를 막는 자는 무조건 사탄'이라고 주장하는 개신교 광신자]라니요....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비유하자면 ['환희밀교(성적 쾌락으로 득도할수 있다는 무협지 속의 가상의 불교지파)야 말로 진정한 불교다'라고 주장하는 극단적인 금욕주의자]나, [노무현을 열렬히 추종하는 이명박 지지자] 정도의 비유라고나 할까요?

따라서 주장자와 주장의 성향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의심이 갑니다.


2) 순복음 교회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모았다고 하는 스샷에 대한 의문점

저 글은 그 내용이 그림스샷으로 돌아다니고 있는 내용입니다.

증거 스샷은 검은색 바탕의 웹 게시판에 올라온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절대 무슨 교회 게시판이라고 보기에는 부적절한 것이죠.
개인 블로그 이외에는  일반적인 게시판의 색으로는 부적절한 색입니다.


순복음 교회 게시판이 검은색이던가요?
그럴거 같지는 않아서 한번 접속해 보았습니다.
http://yfgc.fgtv.com/
그 어디에도 저런 시커먼 화면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뭐, 저 스샷 자체는 이 글을 퍼뜨린 이가 글을 긁어다가 다시 합성한 것이라고 할수도 있습니다만....

그렇다면 이번에는 그 스샷 자체의 증거능력이 사라지게 됩니다.


PS : [노무현 대통령이 뇌물로 1000000000억을 먹었다고 고백한 글입니다.]라고 누가 "저 노무현은 뇌물을 받았습니다...."라는 글을 찍었다는 스샷을 올렸는데, 그 스샷 자체가 편집된 것이라면 우선 1) 스샷 자체의 증거 능력이 없다는 점과 2) 1000000000억이라는 상식과 어긋나는 내용, 이 두가지를 가지고 의심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런데....많은 분들은 그 말을 사실대로 믿더군요....

3) 순복음 교회 게시판에 올라온 질문&답변의 진실성에 대한 의문점

스샷을 만든 이는 신빙성을 더하기 위해 순복음 교회의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캡쳐하여 붙여두었습니다.

그런데, 잘보면 질문과 답변 글의 제목이 서로 다릅니다.


일단, 운영자의 답변글에 나와있는 답글의 '제목'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
'[re] 질문의 요지를 모르시네'입니다.

한편, 질문쪽의 스샷은 제목이 지워져 있지만, 아래 미세하게 남은 부분으로 유추해보면,'임진왜란 당시'란 제목이라고 유추가 가능합니다.

아마 사건을 재구성해본다면, 다음과 같지 않았을까요?
일단, 질문의 순서는 다음과 같았을 것입니다.

1 : Q) '임진왜란 당시'
1 : A) '[re] 임진왜란 당시
.
.
.
.
2 : Q) '질문의 요지를 모르시네'
2 : A) '[re] 질문의 요지를 모르시네'

사이에 무슨 질문에 더 있었을수도 있지만, 현재 남은 글을 가지고는 이렇게 재구성됩니다.

그리고, 스샷에 올라온 글은 1)의 질문과 2)의 답변을 조합한 것입니다.
서로 다른 질문과 답변을 조합한다면, 얼마든지 모함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질문과 답변을 따로따로 조합하거나 없는 말을 지어내 왜곡하는 것은 소위 '조중동'에서 잘하는 짓입니다.)

만일 (스샷에 없는)2번의 질문 내용이 '고니시는 임진왜란 당시의 일본인 선교사로....왜군의 만행을 저지하였으나....사교를 전파한다고 의병에게 죽고 말았다...이분을 죽인것은 정당한가요?"라는 식으로 함정적인 질문이었다면 어떻겠습니까?
실제로, '고니시가 순교의 피를 흘린 것은 우리조상의 잘못이다'는 답변의 내용으로 미루어볼때, 충분히 저런 질문이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고니시는 우리나라에서 죽지않고 일본에 되돌가 갔었거든요...

더구나 1번의 질문부터가 뭔가 함정을 파려는 생각이 충분히 엿보입니다.
최소한, 제 생각에는 저 질문을 올린 사람과 '이순신 사탄'이라는 글을 지은 사람이 동일인물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4) 유독 기독교 용어를 강조하고 있으나 왠지 어색하다는 점에 대한 의문점

글 가운데 주님의 종이니, 십자가니 하며 유독 기독교 용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몇몇 이상한 부분이 보이는군요...

우선, 고니시 장군이 사용한 십자가라고 하는 그림입니다.
아래 검은 란에 있는 글이 잘 안보입니다만, 잘 보면 "고니시 장군이....자랑스럽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저거 천주교의 십자가 도안 아닙니까!!!!

기독교는 심플한 자 형태의 십자가만을 사용합니다.
저러한 장식적 요소가 많은 십자가는 카톨릭 계열에서 사용하는 십자가 도안입니다.
그리고, 다음은 호칭문제입니다.

노란 색으로 줄쳐진 부분을 주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느님'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개신교에서는 하나님이라고 하구요.

http://jae1208.egloos.com/2339276에서 볼수 있는 것처럼, 하느님은 카톨릭에서 사용합니다.


이 문제는 애국가에서 '하느님이 보우하사'라고 부르느냐, '하나님이 보우하사'라고 부르느냐는 떡밥을 던져, 여러차례 싸움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는 문제입니다.

일견 별거 아닌것 같지만, 저 정도의 개신교 원리주의자에게 있어서는 엄청 중요한 문제겠죠.


5) 결론

이렇게 살펴보면, '이순신 사탄'이라는 글을 쓴 사람은 최소한 기독교인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카톨릭일 가능성도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기독교와 카톨릭의 교리를 잘구별하지 못하는 비 개신교, 비 카톨릭이 썼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 생각에는 3번
에서 함정적 질문을 올린 사람이 직접 작성했거나, 혹은 그 글을 본 사람이 그 글에서 '영감'을 얻어 작성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맨 마지막 스샷을 보면 그러한 점을 뒷받침해주는 것이, 굳이 '조센반도'니, '대일본국'이니 하는 호칭을 사용하여 민족의식까지 자극하려 하는 얄팍함까지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우리나라를 구한 영웅이요, 위인입니다.

저 글을 쓴 사람은 남을 모함하기 위해 [이순신 장군을 모독하고 당시 왜군을 찬양하는 글을 지어 널리 퍼뜨리는 만행을 저지른] 진정한 매국노요, 모리배입니다.

많은 분들이 공분하기를 "대관절 이순신 장군이 무슨 잘못이 있다고 '사탄'으로 칭해져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하시는데, 맞는 말입니다.
단지 자신이 남을 모함하기 위해서 이순신 장군을 모독하고 침략군을 미화하는 저러한 글을 지어낸 자는 그 자신이야말로 진정한 매국노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PS : 5/13 추가합니다.
순복음교회에 올라왔다는 질문과 답변에 대한 완전한 스샷을 구했습니다.

위의 질문과 답변 사이에 목록 3페이지나 되는 간격이 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전체 1페이지의 1번, 두번째는 전체 26페이지의 3번입니다.....한 페이지의 목록에서 만일 20개의 질문 리스트가 보인다고 한다면, 3페이지의 차이라면 60여개의 다른 질문이 흘렀다는 말이 됩니다. 그렇게 각기 다른 질문과 답변을 조합한다면....얼마든지 전혀 엉뚱한 이야기를 조작해 낼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 이 글, 즉 [순복음 교회의 이순신 사탄 주장설]을 퍼뜨리려는 자는 그래서 질문의 제목을 지워버린 것이 아닌가 합니다.

by sinis | 2009/04/28 14:37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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