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흥분제다...

보통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 나는, 커피를 마시면 묘하게 속이 끓어오르면서 안절부절 못하게 된다.
가벼운 흥분상태에 빠진다고나 할까?

이전 로무네 집에 놀러갔을때 에스프레소 한잔과 로무가 우려준 30:60 커피(의미는 모르지만, 엄청나게 진한 드랍식 커피였음...)를 한컵 마시고 새벽 2~3시까지 잠이 안와서 고생한 적이 있을 정도다.

(나 : 으와...담날 출근해야 하는데...잠이 안와...ㅠㅠ
로무 : 닥치고 자기바람...zzzZZZ)


.....회의시간에 커피한잔을 마신것 때문에 도무지 집중이 되질않아 6시 땡하면 퇴근하려 하면서 남기는 글~

by sinis | 2008/07/21 17:55 | 일상 | 트랙백 | 덧글(2)

혼자 고기먹기...

고기집에서 혼자 고기먹기 가이드


군 제대후 대학교에 복학한지 얼마되지 않았을때의 일이다.
94학번으로 95년 여름, 동기들 가운데 가장먼저 군대를 간 나는 당연히 제일먼저 복학했다.
여자 동기들은 다들 졸업반 수업을 듣고 있고, 나 혼자 2학년 2학기 수업을 들어야 했다.
그래서 한동안 식사는 혼자해야만 했다.

삼겹살을 구워 반찬삼아 밥을 먹는 것을 좋아했던 나에게 딱 좋은 식당이 '대패 삼겹살'로 당시 인기를 끌던 돈토랑이었다.
'대패로 민것같은' 얇은 삼겹살 1인분에 2천원, 밥 한공기에 천원...합치면 딱 3천원이니 당시 2000원이었던 학교 점심식사와 비교하면 조금 비싸지만, 그래도 그 가격이면 어디냐~ 하는 생각에 간혹 '혼자가서' 삼겹살 1인분, 밥한공기를 주문하여 먹곤 했다.
그 주기는 대략 한달에 한번 정도?
여러명이 와서 고기와 술을 마시고 가는 대부분의 다른 고객들 사이에서 참 눈에 띄는 존재였을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삼겹살이 땡긴 나는 다시 그곳을 찾아갔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주인 아저씨가 "어이구, 어서오세요~"하며 웃는 낮으로 아는 척을 해왔다.

뭐, 특이한 손님으로 기억되고 있구나...하고 생각하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삼겹살 1인분과 공기밥을 주문하고 기다리던 내 앞에 고기가 수북히 쌓인 접시가 놓이는 것이 아닌가?
3인분은 가볍게 넘을 그 양에 잘못 준 것이 아닌가 하고 의아한 표정으로 아저씨를 쳐다보자, "아, 단골이라서 많이 드렸습니다"라고 웃으시며 말하는 것이었다.

"밥도 모자라면 말씀하세요, 더 드릴테니까요"하고 말씀하시는 아저씨를 보고 나는 어떤 글을 떠올릴수 있었다.

"우동 한그릇"
.
.
.

대략 한달에 한번정도 들러 삼겹살 1인분을 먹고가던 나를보고 주인 아저씨는 '아, 가난한 고학생이 1달에 한번 고기먹으러 오는 모양이구나' 하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아무말 없이 고기와 밥을 먹고 감사의 인사를 한 나는...그 집에 다시는 갈수가 없었다.
아마 그 아저씨는 '아, 내가 그 학생의 자존심을 건드린 모양이구나'하고 안타까워 하며 후회하실 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그때 내 가방안에 당시 300만원을 호가하던 노트북이 들어있었다고 차마 이야기 할수 없었다.

by sinis | 2008/07/16 11:53 | 트랙백 | 덧글(11)

원산지 표기는 정치가부터~

모 정치가, 자신의 원산지가 경북포항인지 일본 오사카인지 확실히 밝혀주기 바람~

PS : 출생지에서 수입하여 100일 지나면 수입국으로 원산지를 표기할수 있다는 쇠고기 협상에 의거, 출생이후 한국에 들어온지 100일이 지났으니 한국산이라고 말하면, 선진회수육으로 만들어버리겠음~

by sinis | 2008/07/09 09:29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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